
어젯밤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전남 신안 장산도 근처에서 퀸제누비아2호라는 대형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무려 267명이 타고 있었던 만큼 상황이 더 심각하게 번질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어떻게 일어난 걸까?
사고는 19일 오후 8시 17분쯤 발생했습니다. 목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협수로 구간을 지나던 중 갑작스럽게 암초와 충돌했다고 합니다.
이 구간은 예전부터 암초가 많은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래서 더욱 정확한 항로 유지가 중요한 곳입니다.
선체는 충돌 순간 큰 금속음과 함께 멈춰 섰고, 배 바닥 일부는 종잇장처럼 찢겨 있는 상태였다고 해경이 전했습니다. 승객들도 꽤 큰 충격을 느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현장 대응은 빠르게 이뤄졌다
해경·해군·해수부는 사고 직후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구조세력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승객들은 일단 선박 내에서 대기한 뒤 구조정으로 순차 이동했고, 다행히 큰 혼란 없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몇몇 승객들은 충격으로 어지럼증이나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으로선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원인은 항로 이탈? 자동항법 문제도 거론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건 항로 이탈입니다.
기상 악화가 아니라 비교적 잔잔한 날씨였다는 점에서, 자동항법 시스템이 협수로에서 적절히 수동으로 전환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수로는 조금만 방향을 잘못 잡아도 암초가 바로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승무원의 순간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부는 어떤 조치를 했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정부도 움직였습니다. 국무총리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 전원 구조하라”고 지시했고, 해수부는 즉시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구조선, 예인선, 경비정 등 여러 장비가 한꺼번에 투입되면서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현재는 선체가 더 침수되지 않도록 안정화 작업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남긴 이야기
큰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이번 사고는 분명 여러 가지 생각을 남겼습니다.
- 과연 자동항법 시스템이 협수로에 적절했는가
- 승무원들의 수동 조종 훈련이 충분했는가
- 위험 해역에 대한 관제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는가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반드시 점검되어야 할 문제들이죠.
마무리
267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사고였던 만큼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을 텐데, 다행히 잘 수습되어 가고 있습니다. 구조대와 관계자들의 빠른 대응이 참 고마운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면, 비슷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더 안전한 해양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라봅니다.